진안군,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개최
전국
입력 2025-03-17 16:31:18
수정 2025-03-17 16:32:00
이경선 기자
0개
오는 4월 12일 용담면 체련공원 일원

[서울경제TV 진안=이경선 기자]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가 오는 4월 12일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용담댐 건설로 고향을 떠난 수몰민들에게 고향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그리웠던 이웃들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진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 지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약 25년 전 용담댐 건설을 위해 진안군 8개 읍·면 68개 마을과 1만 2,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다. 함께 생활했던 이웃들과 헤어지고, 농사를 짓던 농지와 산들은 용담호의 물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이에 지난 2023년 12월 진안군의회 이미옥 의원의 의원 발의를 통해 '진안군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지원 조례'가 제정됐고, 이에 구성된 용담면 수몰민 만남의 날 운영위원회에서는 매년 4월 두 번째 토요일 날을 만남의 날로 지정했으며 그 첫 행사가 올해 열리게 됐다.
올해 첫 만남의 날 행사에서는 수몰민들을 위한 볼거리, 즐길 거리 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수몰 당시 풍경과 사람을 담은 사진 전시가 열린다. 또한 고향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시골 장터에 가면 항상 들려오던 '뻥이요' 튀밥집을 운영하고, 학창 시절 교복을 입어보고 사진에 담아 가져갈 수 있는 인생네컷, 멍석에 깍쟁이 윷놀이 코너 등 옛 시절을 느낄 수 있는 많은 체험을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동행한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주막,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또한 지역특산품, 생활용품 등 많은 경품을 준비해 수몰민들에게 잊지 못할 행사로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전북의 젖줄인 용담호 속에 담긴 추억들을 다시 한번 꺼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변한 고향의 모습도 보시고, 오랜만에 만나는 이웃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oks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문화 4人4色 | 한윤정] 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제95회 남원 춘향제] 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설계 용역 보고회
-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 경북테크노파크, 2025년 경북지역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