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금호타이어 화재 조속한 대책 마련 촉구

전국 입력 2025-06-19 10:33:09 수정 2025-06-19 10:33:09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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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보상과 신공장건립계획등 수립 요구


광산구의회 전경. [사진=광산구의회]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광산구의회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19일 광산구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광주 경제가 치명적인데 대주주인 중국계 더블스타는 여전히 침묵 중"이라며 비판했다.

지난달 5월에 발생한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4500억 원에 달하고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조는 화재 수습 방안으로 광주 1공장 재가동과 함평 빛그린산단 내 신공장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화재 수습에 적극적이어야 하는 더블스타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당장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이 부재한 상태다.

광주시를 비롯 지방정부, 노동계, 시민사회, 정치권 등이 화재 수습을 위한 조치를 하라는 압박에 나서자 금호타이어는 7월 중으로 광주시에 화재수습 로드앱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신공장건립계획, 주민보상안 등의 실질적 문제 해결책이 담길지는 미지수다.

광산구의회는 "광주공장 재건이든 함평으로 이전이든 정상 운영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돼 노동자와 시민의 불만이 극에 달할 것"이라며 "대책없는 묵묵부답은 수면 아래에 감춰있던 중국계 자본의 '먹튀 우려'논란을 재점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산구의회는 "7월 초까지 화재수습 로드맵을 광주시에 제출하겠다고 하지만 신공장건립계획, 주민보상안 등을 포함한 알갱이 있는 로드맵 공표로 불필요한 루머와 의혹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산구의회 일동은 41만 광산구민을 대표하여 더블스타에 조속한 피해복구와 신공장건립 등을 포함한 조속한 화재 수습 로드맵을 천명할 것"을 촉구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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