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현장실습, 배움의 기회 VS 값싼 노동력"
경기
입력 2025-03-17 19:46:02
수정 2025-03-17 19:46:02
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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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경기도가 대학생 현장실습생들의 노동환경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결과보고서 연구용역을 종료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실습생들의 임금, 노동시간, 근무 환경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다 나은 실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자세한 소식, 정주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가 대학생 현장실습생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4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실습생들의 근무 조건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가 이뤄졌으며,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이 연구에 반영됐습니다.
연구 결과, 실습생들의 경험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현장실습이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됐고, 취업을 준비하는 데 유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실무를 경험하며 업무 적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순 반복 업무만 하거나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또한 실습 기관 선택의 어려움도 지적됐습니다. 실습 기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원하는 곳을 선택하지 못하거나, 실제 업무와 무관한 단순 보조 업무만 수행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실습이 본래 취지와 달리 저렴한 노동력 제공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전문가들은 실습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실습 기회 확대, 실습 기관 평가 시스템 도입, 경력 인증제 마련 등의 개선책이 제시됐습니다. 경기도는 연구 결과를 대학 및 기업과 공유하며 제도 개선을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경기 정주현입니다./wjdwngus9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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