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품 소재 탈중국 ‘박차’…“공급망 안정화”

[앵커]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독점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소재를 다양한 국가에서 확보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가 전기차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에 들어가는 희토류인데요. 탈중국에 속도를 내 공급망 안정을 이뤄내고, 더 나아가 희토류 없는 자석 개발에도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구동모터.
이 모터에는 중국 의존도가 90% 가량인 희토류 영구자석이 들어갑니다.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 한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보니 공급망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우리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는 이윱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국산 희토류 대신 미국과 호주, 베트남에서 조달한 원료로 베트남에서 영구자석을 생산한 뒤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는 묘수를 냈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총 1조원 규모의 영구자석 수주 계약도 따냈습니다.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6년간 9,000억 원 규모,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기업에 9년간 2,600억 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공급하는 겁니다.
[싱크] 박혁상 / 포스코인터 친환경모빌리티사업실장
“이번 수주는 사실상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 영구자석 시장에서 국내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번을 계기로 향후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LS전선 자회사 LS에코첨단소재는 연내에 유럽 영구자석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울 예정입니다.
중국산 대신 베트남에서 소재를 확보해 영구자석을 만들 계획입니다.
LS에코첨단소재는 오는 2027년부터 1,000톤 규모의 영구자석을 생산해 완성차 업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비희토류 영구자석에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 철과 질소로 영구자석을 만든다는 복안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벤처투자는 미국 비희토류 영구자석 기업에 33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탈중국, 공급망 안정화 움직임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H, 주한미군과 호국보훈의 달 맞아 집수리
- 포스코인터, K-상사 넘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변신
- 오세철 VS 이한우, 승자는?…압구정 2구역서 ‘리턴매치’
-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배수진…OLED에 1.2兆 투자
- “남매 갈등, 부자 싸움으로”…콜마 윤동한, 주식반환청구 소송
- 네이버 ‘정보 유출’ 해킹 아니라지만…의문 여전
- 한화엔진, 준법·윤리경영 강화…‘컴플라이언스 경영’ 선포
-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입찰 보증금 150억 납부
- 오아시스마켓 “티몬 인수, 채권자-법원 결정에 전적으로 따를 것”
- HS효성첨단소재, 태국 타타스틸과 친환경 원재료 구매 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2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 3경북테크노파크, 경북 청년CEO 창업역량 강화 위한 실무교육 및 워크숍 성료
- 4한국수력원자력, 세계 최대 규모 미국 원자력학회에서 R&D 기술 우수성 선보여
- 5영천시, 행안부 ‘그림자·행태 규제’ 개선 우수사례 2건 선정
- 6포항시,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 프로젝트. . .‘도시 문화 혁신’ 사례로 주목
- 7경주시, 이탈리아 아그리젠토·폼페이와 교류협정 체결…문화외교 본격화
- 8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9진주시, ‘정원박람회’ 개최…도시 브랜드가치 높인다
- 10인천시의회 건교위, 4호선 신기시장역 신설 촉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