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업계 “희귀광물 줄인다”…기술 개발 ‘총력’

[앵커]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은 배터리를 만들 때 필요한 핵심광물이지만, 일부 국가에서 공급망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우리 배터리 업계가 이 같은 희귀광물을 줄이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배터리 생산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 가격.
그중에서도 니켈과 코발트는 환경과 국제 분쟁 등에 의해 가격 시세 변동이 심한 광물입니다.
SK온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3사는 니켈의 비중을 줄인 미드니켈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LG엔솔은 IT기기에 가격 경쟁력을 가진 NCM 배터리를 적용하기 위해 미드니켈 퓨어 NCM 100%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기존 IT기기에 쓰이던 LCO 배터리와 비교해 생산비용이 저렴합니다.
[브릿지]
“LG엔솔의 미드니켈 NCM 배터리와 이 배터리가 적용된 노트북입니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과 코발트의 양을 크게 줄여 다양한 노트북 제품군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삼성SDI는 미드니켈 NMX 배터리를 개발 중입니다. 코발트를 제외하고 니켈의 함량을 줄인 겁니다.
현재 NCM, NCA 배터리 등에서 통상 니켈 비중이 7~8이상이면 하이니켈, 5,6 정도면 미드니켈로 분류됩니다. 니켈은 양극재에 들어가 배터리의 용량, 즉 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미드니켈 배터리의 경우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 즉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 용량은 낮지만 가격경쟁력이 있어 고객사들의 수요가 꾸준한 모습입니다.
배터리 3사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가격경쟁력을 갖춘 배터리의 기술 개발과 양산을 통해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부터 저가 라인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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