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라인 프로젝트’ 진행 중인 인니 찔레곤시와 ‘맞손’…교육·환경보호 나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롯데케미칼이 자사의 대규모 석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의 교육과 환경보호를 위해 팔을 걷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0일 오후 인도네시아 찔레곤 시청에서 임동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대표이사와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 Helldy Agustian 인니 찔레곤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찔레곤 교육 후원 및 친환경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롯데케미칼이 해외 지자체와 진행하는 첫 사회공헌 협력 사례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찔레곤시와 시내 학교에 양질의 과학 및 환경 분야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초등학교에는 기자재 및 교구를 지원하고 중학교에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과학·환경 분야 전문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환경보호 활동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찔레곤 지역 사회 내에 자원선순환 시스템 및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와의 사회공헌 협약을 시작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지역 사회까지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환경, 여성·아동, 지역사회 3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해외 각지 사업장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환경을 테마로 인도네시아에서 농업용 저수조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저소득층 여성들을 위해 유방암 조기 진단을 후원했다.
헝가리에서는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소방서 설비 개선에 동참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역사회공동체 발전을 위해 매달 1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운영해 학생들이 기업 실무를 겸하며 안전·보건·환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 총 사업비 39억 달러를 투자해 202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1월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연간 에틸렌(EL)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에틸렌 공장의 원료인 납사와 LPG를 기반으로 에틸렌을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PE·PP제품 수입국이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동남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기존 PE공장의 수직 계열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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