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TV보다 효자사업"…'호실적' 전장에 힘주는 삼성·LG전자
경제·산업
입력 2025-05-04 11:11:11
수정 2025-05-04 11:11:11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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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량용 전자·전기장비(전장)사업이 효자 사업으로 자리잡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실적 대들보'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매출은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VD·DA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3000억원)과 같은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80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조3400억원)를 들여 인수한 하만은 꾸준히 몸집을 키우며 전사 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분기 기준으론, VD·DA사업부의 영업이익을 몇 차례 앞서기도 했다.
인수 첫해인 2017년 하만의 영업이익은 6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 1조1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조 영업익' 시대를 열었고, 증권가에선 올해도 1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VD·DA사업부를 제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LG전자의 전장 사업도 100조원에 육박하는 건전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조8432억원, 영업이익은 125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특히 전사 영업이익 중 VS사업본부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약 3.9%에서 올해 1분기 9.9%로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 투입, 경쟁 심화 등으로 고전했던 TV와 PC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의 영업이익(49억원)도 크게 앞질렀다.
한편,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장사업을 벌이고 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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