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엔터주, 레벨업 유효…최선호주 하이브"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9일 엔터주에 대해 유의미한 외형 성장을 이룬 K팝 산업은 이제 규모의 경제 본격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최선호주로 하이브, 차선호주로 JYP Ent.를 제시했다. 하이브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7만원을, JYP Ent 역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발매된 K팝 음반들의 초동 판매량이 재차 신기록을 경신 중이며, 월드투어의 회당규모 역시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며 “BTS가 아니면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 여겼던 기록들을, BTS가 아닌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달성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K팝기존시장인 아시아권 팬덤의 견조한 수요(특히 중국 팬덤의 공동구매 수요)가 지속되는가운데, 신규시장인 서구권 팬덤 확대로 새로운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글로벌 수요 확대 효과가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규모의 경제 본격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K팝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구간으로 진입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선순환은 하반기 이후까지도 충분히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유효시장 확대를 위한 선제적움직임(플랫폼 활성화, 장르 확대)을 보이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와 JYP Ent, 두 사업자 모두 1)아시아권 팬덤 기반의 안정적인 음반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2)풍부한 서구권 팬덤 기반의 투어 규모 확대로 실적 체력이 한 단계 높아진 만큼 하반기에도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유효시장을확대하기 위해, 1)K팝 외 장르 진입 노력 및 2)팬덤 플랫폼 통한 신규 수익원 확보 노력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이브의 경우, 1)K팝 외 장르를 전문으로 하는 레이블을 인수 중이며, 2)위버스 유료화를 통한 신규 수익원 확보가 목전인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해볼 만하하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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