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모로코서 수산화리튬 확보 나선다

[앵커]
세계적인 전동화 흐름속에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리튬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유럽에 이어 모로코에서 수산화리튬 생산에 돌입할 계획인데요. 박세아 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모로코에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생산에 나섭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수산화리튬 제조업체 야화(Yahua)와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에서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삼원계 배터리에서 ‘하이니켈 고용량 배터리’ 원료로 활용되는 핵심 소재입니다.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주행거리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모로코는 미국, EU와 FTA 체결국이라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에 따른 대외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싱크] 김필수 /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미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들과 적극적으로 가공을 하는 부분이어서 모로코가 (미국과) FTA 체결국이기 때문에 이번 MOU를 통해서 좀 더 해외에 다변화시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IRA 법안 전기차 세액공제 조항에 따르면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경우 최소 40%가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해야 합니다.
지난 16일 발표된 유럽 CRMA 법안 초안에도 특정 국가의 핵심 원자재 수입 의존도를 전체 소비량의 65% 미만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독일 리튬 개발 업체로부터 5년 간 수산화리튬 4만5,000t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칠레에서도 리튬 업체와 계약을 통해 2021년부터 9년 동안 수산화·탄산리튬 5만5,000t을 공급 받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북미에 이어 아프리카로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며 핵심 광물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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