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하면 보험료 인하”…손보사들 경쟁

[앵커]
최근 운전자 법적 책임이 대폭 강화되면서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손해보험사들도 안전운전 점수가 높을수록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잇달아 출시하며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DB손해보험이 티맵과 카카오내비를 활용해 안전운전 점수가 높을 수록 보험료를 최대 12%까지 할인해주는 특약을 선보였습니다.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좋은 운전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점수가 높고, 과속이나 급가속, 급감속을 자주 하면 점수가 낮습니다.
악사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에 주행 거리 500km 이상에 안전운전 점수가 70점 이상인 경우 보험료를 9%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삼성화재 역시 앱을 통해 안전운전을 할 경우 포인트 혜택을 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이런 상품들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운전자의 법적 책임이 커지면서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운전자 사고보험금이 크게 강화됐으며 이달 들어 운전자의 중과실 책임이 강화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싱크] 보험업계 관계자
"저희는 손해율이 많이 감소될 것이고, 고객분들 입장에선 보험료 절감 효과가 있어 서로간에 니즈가 맞기 때문에 수요가 좀 많이 늘고 있는 편입니다."
최근 생명보험사들도 운전자보험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안전 운행을 하는 우량 고객 유치 경쟁은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통신3사 주가 '희비'…KT·LG, 반사익 기대에 '신고가'
- 삼성카드 VS 신한카드, 업계 1위 '엎치락뒤치락'
-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은행별 주담대 비교' 가능해진다
- 역대급 실적에도…금융지주, 침체기 방어 전략 '분주'
- 농협 1분기 경영분석회의…강호동 회장 "올해 손익목표 달성해달라"
- iM금융 1분기 순익 전년比 38% 증가한 1543억원…부동산PF 부담 덜어
- KB국민은행, 친환경 실천 ‘다함께 플로깅’ 행사 진행
- 코스피 2540대 강보합 마감…코스닥 1.4% 하락
- KB국민은행, 청소년 맞춤 멘토링 ‘KB라스쿨’ 발대식 개최
- 우리은행, 원티드랩과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강화 업무협약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