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장기 모기지론…'내집 마련' 부담↓

[앵커]
최근 5년간 집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급등하면서 생애 첫 내집 마련하기 힘들어졌는데요. 정부가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해 내집 마련 장벽을 낮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해 최대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도입을 추진합니다.
현재 주택금융공사의 최장 만기 보금자리론은 40년이 만기인데 이를 50년까지 늘리겠다는 겁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초장기 모기지론 상품 설계 및 시장 수요 조사를 통해 시행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에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금리는 시장 금리 수준에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지원 필요성과 예산 및 재원 상황 등을 고려해 책정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일자리와 주거, 소득, 자산형성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20·30세대에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해 주거 사다리를 복원한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원리금 상환부담이 워낙 커지게 되니까 이렇게 기간을 장기로 늘여서 상환부담을 좀 줄여주자는 의도가 있는것 같고요."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들고 대출 한도는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간 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가격의 상한을 기존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의 LTV 완화 등과 연계해 대출 시 청년층의 미래 소득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DSR 산정 때 '장래 소득 인정 기준'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장래 소득 인정 기준'과 관련해 은행연합회의 가이드라인을 활성화하거나 소득 구간을 직선에서 곡선으로 확대하는 방안, 장래 소득 인정 비율을 현재 50%에서 높이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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