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인상 ‘고삐’…부동산 시장 ‘찬바람’

[앵커]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에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입니다. 내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데요.
부동산 시장에도 한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혹은 미 기준금리인상 예상에 발맞춰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내일 정례회의를 개최합니다. 금융권에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1.75%로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미 연준이 이달 초 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고, 추가 빅스텝까지 시사한 탓입니다. 통상적으로 미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면 한국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등을 고려해 금리를 인상하고 자연스레 시중은행도 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시중금리가 인상되면 결국 실수요자가 부담하는 실질적인 금융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최고 6% 선에서 7%까지도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집값은 이미 높은데, 이렇게 대출 금리까지 치솟으면 수요가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전체 가계대출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주로 높은 가격 상승에 젊은층 영끌 수요의 경우 주담대 높은 대출 이자에 따라서 상당히 높은 이자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이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절벽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량은 각각 1,682건, 1,43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오늘(25일) 기준 5월 매매량 역시 631건으로 지난해 4,901건과 비교해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 공급도 상황이 여의치않습니다. 분상제 개편 등 정책 변화와 자잿값 급등에 따른 공사비 갈등으로 분양일정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까지 더해진다면 건설 현장의 어려움도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민간 공급이 활발해지면, 매매량이 늘어나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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