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묵 원주시장, 강원도청사 캠프페이지 이전 반대…공론화 과정 거쳐야

[원주=강원순 기자]강원도가 지난 4일 도청 이전지를 춘천시 소재 캠프페이지로 선정한 것과 관련, 원창묵 원주시장은 "공론화와 숙의 과정이 결여된 무책임하고 졸속적 결정"이라며 "이전을 반대하며 재고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혀 강원도청 이전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원 시장은 6일 계획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같이 밝히며 "최소한의 형식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해 행정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인정 받기 어렵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 했다.
나아가 원 시장은 반대 이유로 첫째, 춘천역과 체육시설, 어린이 공원, 학교 등이 밀집해 있고 게다가 레고랜드 진입도로를 함께 사용 하는 구도라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고 둘째, 1,790명이 근무해야 하는 도청사 부지면적이 6만㎡로 872명이 근무하는 원주시청과 강릉시청 부지면적보다 협소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셋째, 과도한 공사비 지출로 도민 부담이 가중 된다고 전제하고 기존 발표안의 지하3층까지 주차장을 만들기 보다는 넓은 부지 확보로 지하 1층으로 2개층만 줄여도 7-80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원부지를 잠식해 건립하는 것도 문제라며 "도청사가 창작지원센터 역할도 겸해야 한다는 춘천시의 요구를 수용하면 도청사의 공간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진다"고 덧 붙였다.
원창묵 시장은 끝으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결정을 철회하고 용역기관을 통해 대여섯 개 후보지를 객관적으로 다시 선정해 전문가로 구성된 도청사건립추진위를 통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결정이 다시 내려지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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