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공컨테이너, 지난해 대비 불량률 38%p 하락
불량률 지난해 하반기 대비 38.0% 감소
유해외래미생물 발견 안 돼

[부산=변진성 기자] 올해 상반기 부산항 공컨테이너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대비 공컨테이너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14일부터 2주간 '올해 상반기 부산항 공컨테이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대비 불량률이 하락했고, 유해외래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외에서 수입된 공컨테이너에서 유해외래생물이 발견되고 불량 컨테이너로 인해 운송기사들이 애로를 겪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관련 정부기관과 합동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부산세관 등 관련 정부기관, 컨테이너 수리업체 등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산항에서 반출된 공컨테이너 38,361개 중 2,589개(6.7%)를 표본 조사한 결과, 361개(13.9%)가 불량으로 판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불량률 51.9% 대비 38.0%p나 감소했다. 유해외래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BPA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부산항 공컨테이너 수급 상황이 개선돼 상태가 양호한 컨테이너가 많이 수입된 것이 불량률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번 조사부터 공컨테이너 불량 기준(체크리스트)을 세분화, 계량화해 불량 정도에 따라 재분류한 점도 불량률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5개 항목(상태불량 1개, 청소 1개, 수리 1개, 교환 1개, 생물 1개)으로 조사하던 체크리스트를, 올해부터는 10개 항목(수리교환 필요 유무 4개, 청소세척 필요 유무 4개, 생물 또는 사체 유무 2개)으로 확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조사 결과를 해양수산부, 관련기관 및 선사와 공유해 선사의 자발적인 공컨테이너 관리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조사 자료를 누적 관리, 분석해 해양수산부 간이검사, 실태조사 개선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하반기 실태조사에도 만전을 기해 유해외래생물의 부산항 유입을 방지하고 불량 공컨테이너 관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지속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mc050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문화 4人4色 | 한윤정] 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제95회 남원 춘향제] 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설계 용역 보고회
-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 경북테크노파크, 2025년 경북지역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 대구행복진흥원, 제11기 꿈드림 청소년단 위촉식
- 오경준 대구경북병무청장, 특수학교 경희학교 방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2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3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4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5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6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7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8"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9오늘 서울 종로서 5만명 연등행렬…27일까지 일대 교통 통제
- 10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