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메타비스타 ‘맞손’…그린수소 생산·수소액화 상용화 속도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UCI가 탈리액(음폐수) 데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가운데, 액화수소 전문회사와 손잡고 그린수소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수소시장 선점에 나선다.
UCI는 자회사 바이오엑스가 세계 최초로 모듈형 수소액화기 개발에 성공한 메타비스타와 수소생산, 수소액화 사업 관련 공동 연구 및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액체수소는 기체수소의 부피를 약 1/800로 감소시킬 수 있어 동일 압력에서 기체수소 대비 800배의 체적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다. 대기압에서 저장이 가능함에 따라 저장용기의 안전성 부분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낮은 온도로 기존 고압 기체수소에 비해 폭발 위험성이 낮다.
메타비스타는 수소액화·극저온·저장 및 이송·단열 관련 국내 유일 원천 기술 및 응용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액체·고체·기체 수소 상변화를 실시간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으며, 작년 4월 액체수소드론의 12시간 7분 비행을 기록해 리모트 콘트롤 멀티콥터 분야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형 에너지 사업을 선도할 성장성 높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액화수소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개 정도다. 메타비스타가 액체 수소 및 극저온 기술 기반 고효율 소형 수소액화기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해외 기술 의존에서 탈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액화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2050년 탄소배출 제로로 만들기 위해 그린수소를 핵심연료로 지목하며 수소경제 조기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정책에 힘입어 수소의 생산, 이송, 저장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소경제 초기에는 기체수소가 많은 역할을 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대량의 수소 수요가 발생하면 액체수소의 필요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폐자원을 이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엑스는 자동차, 선박, 드론 등 여러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액체수소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메타비스타와 협력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모아라이프플러스, 단기간 주가 급등 속 CB 털이 ‘주의보’
- 카티스, 원자력 발전소·SMR 등 공공보안 수주 확대
- 앱트뉴로사이언스, 美 자회사로 가상화폐 투자사 도약
- 지니언스, 투자자 대상 공동 기업설명회 참가…“투자자 소통 확대”
- 현대로템, 다수 국가와 K2 수출 협상 진행중…목표가↑-KB
- 제이준코스메틱, '슬리핑팩' 다이소 온라인몰 상위권 안착
- 밸류파인더 “엠젠솔루션,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수혜 전망”
- FSN, AI Driven 전략 실행…광고주·브랜드 성과 극대화
- 이니텍,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사업' 본격 진출
- [부고] 김현엽(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장)씨 부친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흥군,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초청 '행복한 책읽기' 특강
- 2“골프웨어 프로 골퍼가 만들어요”…‘루베로’ 론칭
- 3고흥군, AI 확산 비상에 방역 고삐 바짝 죈다
- 4에어프레미아, 국제항공운송협회 정회원 인증서 수여식
- 5보성군, '물관리 최우수기관' 선정…깨끗한 수돗물 공급 노력 빛나
- 6잠실우성1·2·3차, 7월 12일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
- 7진도군, 구강보건의 날 맞아 ‘구강건강 캠페인’ 마무리
- 8목포시,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 위한 맞춤형 교육 '총력'
- 9완도해양치유센터, 파격 할인으로 '웰니스 여행' 문턱 낮춰
- 10프리미엄 미래형 단지 ‘이천 부발역 에피트’ 주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