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3Q 실적시즌 도래한 증시, 전망 상향되는 업종에 주목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애플 등 대형 기술주 급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미 증시 상승이 기술주 주도로 이뤄진 점을 감안하며 국내 증시 역시 실적 전망 상향 업종 등 일부 종목 쏠림 현상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62포인트(0.88%) 오른 2만8,837.5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7.09포인트(1.64%) 상승한 3,534.22에 마쳤고, 애플과 등 대형 기술주 상승에 나스닥도 296.32포인트(2.56%) 급등한 1만1,876.26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달 9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현지시간 12일) 증시 상승은 4대 주요 기술주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가 이끌었다.
오는 13일(현지시간) 최초 5G 모델인 아이폰12을 공개할 예정인 애플의 주가가 6.4% 급등했고, ‘프라임데이’ 쇼핑 이벤트를 앞두고 아마존 역시 4.8% 상승했다. 알파벳과 페이스북도 각각 3.6%, 4.3% 각각 오르며 마감했다.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오는 11월 3일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석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오며 증시 불안감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는 미 증시의 상승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 증시가 대형 기술주 위주의 제한적 상승을 보인 만큼 국내 증시 역시 제한적 투자심리 속 실적시즌 일부 종목의 선전에 주목하자고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등 글로벌 주변 증시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는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는 요인”이지만 “자세히 보면 중국 증시는 국무원과 은보감위의 투자 관리 정책 등에 따른 정책 수혜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미국 증시 또한 대형 기술주만 급등하는 등 차별화가 극심했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 투심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세, 미 대선의 불확실성 등은 불안요소”지만 “글로벌 증시는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종목군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 국내 증시도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업종과 종목군이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 밝혔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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