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 배터리 판매·재사용 협력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이번 협력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추진한 ‘배터리 3사’ 연쇄 회동의 첫 결실이기도 한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이 오늘(8일) 전기차 배터리 전반에 걸친 협력체계를 검증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BaaS(Battery as a Service)’로 명명되는 배터리 생애 주기를 감안한 ‘선순환적 활용’을 목표로, 판매부터 재활용까지 전반에 걸친 협업이 이뤄집니다.
이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소재 공급 안정성 강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전기차와 배터리 재사용을 연계한 최적 설계 등을 도모합니다.
먼저 양사는 기아차 니로EV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수거해 검증합니다.
이를 통해 차량용으로 사용이 어려운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배터리 재사용’의 방안을 모색합니다.
또한 차량 배터리로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금속을 90% 이상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도 추진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출시되는 차세대 전기차 모델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하며 구축한 ‘K-배터리 동맹’의 첫 성과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연쇄 회동을 이어왔는데, 지난 7월 초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공장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남을 갖고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이번 협력이 그린뉴딜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등 전기차 관련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첫 걸음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G엔솔, 프랑스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 두 달 만에 돌아온 딥시크…“안심하긴 이르다”
- 현대오토에버, 수익성 ‘뚝’…‘홀로서기’ 과제
- ‘적자 전환’ 호텔신라, 구조조정·신사업…돌파구 마련 분주
- LG유플러스, 파주에 초대형 AIDC 구축…6156억 투자
- SKT, 가입자이탈·비용부담·집단소송 ‘진퇴양난’
- LG화학, 水처리 사업 11년만 철수…1.3兆에 매각 추진
- SKT, '유심 대란'…내달 중순부터 ‘유심 초기화’ 도입
- 한전, LNG 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 준공
- 애경산업, 1분기 영업이익 60억원…전년 동기比 63%↓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미디어아트전시관 '피오리움'…30일 개관
- 2남원시, 국악와인열차 타고 '남원 여행'…상반기 2,600명 유치
- 3남원시 광한서로, 보행환경 조성사업으로 '남원 품은 거리로 변화'
- 4남원시, 춘향제 기간 '공영주차장 59개소' 전면 무료 개방
- 5순창새마을금고, '전북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 우수상 수상
- 6순창군, 5월 한 달간 '순창사랑상품권' 구매·적립 한도 상향 운영
- 7남원시의회, '신재생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연구회' 발족
- 8서부지방산림청, 인구문제 개선 위한 '릴레이 캠페인' 참여
- 9고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276억 원 투입 '청년 위한 정주 생태계 조성'
- 10BPA, 부산항 신항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들어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