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형아파트값 2년새 33% 상승…평균 3억 돌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6대 광역시 중 중형아파트(전용면적 62.8㎡이상 95.9㎡ 미만)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낮았던 대전지역이 2년 만에 33% 가량 오르며 가장 비싼 지역이 됐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6대 광역시의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억8,587만원으로 지난해 2월 2억7,414만원 대비 4.28%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2018년 대전의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억2,726만원으로 6대 광역시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였지만, 지난해 2월 2억5,169만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3억155만원을 기록했다.
대전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년 동안 무려 32.69%나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의 올해 2월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은 평균 3.89%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대전은 정부가 모니터링 하겠다는 입장만 내놓을 뿐 규제에서 계속 제외돼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전의 공동주택공시가격은 전년보다 14.06% 증가했다. 서울(14.75%)에 육박하는 수준의 공시가격 변동율을 기록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전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은 건 시세변동분이 반영된 것"이라며 "시장 모니터링을 세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는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고강도 규제에 나서고 있지만 지방은 손을 놓고 있는게 아니냐"면서 "대전처럼 급등한 지역은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