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만 잡힌 집값 상승세…노·도·강 아파트는 1억 넘게 올라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집중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지역은 상승세가 확연히 꺾인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현대 아파트 전용 84.78㎡가 6억6,000만원에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평형은 지난해 12월 6억2,800만원에 거래됐다. 12·16대책 이전인 11월 중순 4억9,400만원에 거래된 이 평형은 1달 만에 1억3,000만원 넘게 오른 것이다.
도봉구 쌍문동 북한산월드메르디앙 단지 전용 82.09㎡는 지난해 12월 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는 작년 8월말 5억3,000만원으로 12·16대책 발표 이후 4,000만원 올랐다.
이 평형 매물은 현재 6억원에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도강 지역이 강북권 집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특히 5억원대 매물이 6억원대에 나오고 있고 9억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반면, 강남3구를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고강도 자금출처 조사에 나섰고, 대출이 막힌 때문이다.
실제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2차 아파트 전용 74.4㎡는 지난달 21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부터 17억원대를 형성한 이 평형은 6월 18억을 찍은 뒤 계속 올랐다. 현재 호가는 19억8,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온다. 한달새 1억2,000만원 빠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은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강화되고 불법거래 조사가 고강도로 이뤄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관망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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