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 매수 타이밍?… 인적분할 앞둔 두산 주가 상승

[앵커]
인적분할을 앞둔 두산의 주가가 장중 한 때 전 거래일 대비 6%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다음 달 분할 상장되는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의 시가총액이 기업가치보다 낮게 산정됐다는 증권업계 분석에 따라 저점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몰린 것인데요. 두산의 인적분할 이슈를 이소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내일(27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두산 주식의 매매 거래가 정지됩니다.
두산이 존속법인 두산과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로 인적분할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현재 두산의 시가총액은 1조9,332억원(9월 26일 종가 기준).
증권업계에서는 인적분할 이후 두산의 시총이 최대 2조원 중후반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의 시총이 예상가치보다 한참 낮게 산정됐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인적분할 전 저점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산의 주가를 띄웠습니다.
다만, 공매도가 급등하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실제로 인적분할이 본격 논의되기 전이 6월과 7월 두산의 공매도율은 3%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19%(9월23일 기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공매도율 상승은 투자자들이 지난해 효성의 인적분할 결과를 떠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효성은 인적분할 이후 재상장 첫 날, 존속법인 효성의 주가가 28.75% 하락하며 시총 급감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주당배당금(DPS)이 연 5,200원으로 유지되는 만큼 존속법인의 시가배당률이나 주가가 하락해도 배당으로 수익률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두산의 인적분할된 주식의 재상장일은 오는 10월 18일.
재상장 이후 종속법인 두산과 분할된 상장사 두 곳의 주가 흐름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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