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NO JAPAN' 배지 떼라는 이마트, 납득 어렵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이마트가 노조원들에게 'NO JAPN' 배지를 떼라고 한 것에 대해 납득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3일 경실련 권오인 경제정책국장은 서울경제TV에 "이마트도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고 있을 것인데 굳이 이런 식의 행동을 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오히려 국내 기업으로서 일본 수출규제 등 (일본과의 갈등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지 머리를 맞댈 시점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노조원들이 자발적인 일제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NO JAPAN'이 적힌 배지를 달고 있는데, 이를 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취업규칙을 근거로 배지 탈착을 요구한 것은 맞으나 강요가 아닌 권유였을 뿐"이라고 해명한 상태이나, 이로 인해 여론은 더 악화되고 있다.
더불어 권 국장은 이마트의 이러한 정책이 매출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물론 대형마트의 경우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와 무관하게 온라인 구매라던지 이런 부분에 있어 (불리한) 다양한 요인이 있다"며 "그러나 대다수 한국제품의 경우 일본 제품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과 연결시킬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대형마트 직원들이나 국민들 대다수도 불매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한국기업으로서 이 사항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같이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홍보팀에 입장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