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7640억 원 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유치

전국 입력 2025-06-23 16:57:16 수정 2025-06-23 17:07:2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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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부 지역, 국내 최대 청정 에너지 허브로 도약 기대

장흥군이 23일 군청에서 에퀴스베스코리아·장흥그리드파워·대명에너지 등 3개 기업과 총 76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장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23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에서 에퀴스베스코리아·장흥그리드파워·대명에너지 등 3개 기업과 총 76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흥 바이오 식품 산업단지 내에 240MW 규모의 BESS가 들어설 예정이다.

BESS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설비로 240MW 규모는 약 7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참여 기업들은 오는 7월 BESS 중앙 계약 시장 입찰 선정 후 인허가 취득 및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이 시설이 향후 15년간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 바이오 산단에 추진되는 BESS 발전 사업은 전남 서남부 지역의 2035 탄소 중립과 청정 에너지 확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장흥군이 청정 에너지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흥군의 이러한 과감한 투자가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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