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3주년...“교육의 본질 지키겠다” 

전국 입력 2025-06-23 19:57:35 수정 2025-06-23 19:57:35 강시온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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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 확대와 대학입시 개편을 핵심 과제로 삼으며,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사립학교의 구분 없는 공정한 지원”을 강조하며,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강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임태희 교육감이 앞으로의 교육 방향을 밝혔습니다.

임 교육감은 “교육은 정치나 행정처럼 환경에 따라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저변에서부터 변화해야 한다”며, 교육의 지속성과 본질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학입시 제도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임 교육감은 “현행 입시 제도가 초·중등 교육의 가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AI 평가 시스템은 오는 7월부터 도내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시범 적용되며, 내년 말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공·사립학교 간 상생을 위한 정책도 강조했습니다. 임 교육감은 “사립학교도 공교육의 중요한 축”이라며, “공립·사립 구분 없는 공정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회계의 투명성도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경기공유학교, 하이러닝 플랫폼, 경기온라인학교 등 공교육 확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넓혀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리박스쿨’에 대해서는 “어떤 단체 출신인지로 판단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동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정치적·이념적 소신을 학생들에게 강요하며 교육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교육적 중립성 위반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위반 사실은 없었으나, 앞으로 공유학교, 늘봄학교 등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의 검증 체계는 보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을 지키고 학생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교육을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강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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