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쟁의행위 찬반 투표 88.2% 가결…파업 위기

경제·산업 입력 2025-06-20 07:32:58 수정 2025-06-20 07:32:58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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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사진=한국GM]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한국GM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에 따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전체 조합원 6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88.2%인 6042명이 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찬성률이다.

노조는 이르면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사측의 부평공장 일부 시설 매각 추진 발표와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추진, 노조 지부장 해고 통보 등이 겹치며 예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9일부터 7차례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정액 인상과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15%에 해당하는 1인당 4136만 원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는 사측의 일방적인 발표에 노조원들의 불만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오는 23일부터 부평공장 일부 시설 매각과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를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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