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중국 모란의 수도’로 불리는 산둥성 허쩌시(菏泽市)는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쥐예 공필 모란화(巨野工笔牡丹画)’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제40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는 45개국 및 지역의 문화관광 기관이 참가했다.
제40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 ‘산둥성 허쩌시 문화관광’ 전시부스.[사진=리하오] ‘중국 공필화의 고향’으로 불리는 허쩌시 쥐예현에서 온 공필 모란화 명장은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시연하며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를 이어갔다.
박람회 기간 동안 산둥성 문화관광청, 주한 중국관광사무소, 한중문화관광협회가 공동 주최한 ‘한국·중국 산둥 인바운드 관광 교류 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산둥성 무형문화유산 쥐예 공필 모란화는 전시작으로 참여해 많은 참석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작품을 감상하고 사진을 촬영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쥐예 공필 모란화 대표 화가가 박람회 현장에서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리하오] 박람회 종료 후, 쥐예 공필 모란화 예술가들로 구성된 허쩌시 문화관광국 대표단은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또 한 번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들은 현장에서 시연을 진행하며 산둥 전통 예술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소개했다. 꽃잎의 층층이 정교한 윤곽선부터 잎맥의 그라데이션 표현까지, 전통 공필화 기법을 활용한 시연은 현장에 있던 내빈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방문 기간 동안 기념촬영이 이루어졌다.[사진=리하오] 이번 방문은 “그림으로 대화하고, 꽃으로 우정을 나누다”라는 취지 아래 진행됐으며, 한국 국민들이 중국 전통 미학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한중 간 인문 예술 분야의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를 한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문화 콘텐츠 개발, 미술 교육, 산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됐다./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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