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ISS의 ESG 평가 전 분야 '최고점' 획득
경제·산업
입력 2025-06-18 13:58:36
수정 2025-06-18 13:58:36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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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평가기관들도 고려아연에 높은 점수 부여
지난해 상반기 서스틴베스트 ESG평가서 2위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하는 '퀄리티스코어(Quality Score)'의 모든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등이 ISS 퀄리티스코어를 참고한다는 점에서 고려아연의 대외 위상과 신인도 향상, 투자자 신뢰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ISS는 퀄리티스코어라는 이름으로 매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등 3개 부문을 최신 공시 정보와 세계적인 산업 분류 체계인 GICS(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에 따른 평가 모델을 활용해, 다른 회사들과 비교·분석한 후 점수를 산정한다. 1~10점 중 1점은 해당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정책과 가장 낮은 리스크를, 10점은 가장 열위한 정책과 가장 높은 리스크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ISS는 기업의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3개 부문을 평가할 때 부문별 4개 영역 총 360여개에 달하는 요소를 활용한다. 평가항목은 GRI, ESRS, SASB, TCFD 등 주요 이니셔티브의 내용을 포괄하며, 기업의 최신 공시 정보를 바탕으로 매우 촘촘하게 상대평가를 하기 때문에 ESG 경영 측면에서 기업 간 경쟁력과 성과를 비교·분석하기에 적합하다.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등이 투자 시 주요 참고 자료로 삼는 이유다.
이달 초 고려아연은 ISS 퀄리티스코어의 3개 부문에서 모두 최고점(1점)을 받았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평가받은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달 지배구조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으면서 마침내 전 분야 최고점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고려아연이 이사회와 경영진,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하며 ESG 각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고 이를 바탕으로 ISS 측과 꾸준히 소통한 결과다.
2021년 말 고려아연은 ESG경영팀과 경영진 자문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현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적대적M&A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기주식 매입·소각 및 배당 확대, 집중투표제 도입,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가산업단지 내 최초로 온산제련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지게차 운영을 시작했으며, 친환경제련소 구축과 탄소중립을 위해 호주에서 대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전문인증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온산제련소가 생산하는 동(구리)과 은이 전자폐기물 등 순환자원으로만 100% 만들어진다는 점을 인증 받았다.
이처럼 회사 전체가 확고한 ESG 경영 의지와 이에 기반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나아가 고려아연의 ESG 경영은 국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현재 서스틴베스트와 한국ESG연구소는 고려아연의 ESG등급으로 'A'를 평정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 상반기 자산 2조원 이상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평가에서 고려아연을 제조업 분야 1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ISS 퀄리티스코어에 대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ESG 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는 성과를 냈다"며 "회사 전체가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경영진의 ESG 경영 철학과 모든 임직원의 실천 노력으로 세계 최고 제련기업을 넘어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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