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원전·SMR 시장 확대 수혜…목표가↑-KB

금융·증권 입력 2025-06-18 08:53:38 수정 2025-06-18 08:53:38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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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70% 상향한 7만5000원

[사진=두산]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18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원전과 SMR(소형 모듈 원자로)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70.5%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원전 수요 증가 속에, 대형 원전 및 SMR 주기기 공급과 관련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친화적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원전 업체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는 미국 내 신규 원전 수주를 준비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수주잔고는 이미 확보한 14기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는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주기기를 공급하는 두산에너빌리티에게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한국형 원전 또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11차 전기본에서 확정된 국내 원전 2기를 비롯해 폴란드 원전, 체코 테믈린 원전 등의 추가 수주도 아직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SMR 시장은 미국 정부의 인허가 기간 축소 정책이 반영되면서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5월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SMR 개발업체 뉴스케일(NuScale)의 SMR 설계를 유일하게 승인했는데, 현재 뉴스케일은 루마니아에 2030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올해 중 추가 SMR 프로젝트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케일향 SMR 주기기 소재를 이미 제작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조립 및 제작 관련된 후속 수주를 기대 중인 가운데, 2030년까지 7000억원 투자를 통해 SMR 모듈 capa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원전 파운드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과 SMR 동시 수혜가 예상돼 중장기 주가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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