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학술단체들 "새 정부, 과제 늘려 연구생태계 복원해야"
경제·산업
입력 2025-06-14 12:32:34
수정 2025-06-14 12:32:34
진민현 기자
0개
기초과학학회협의체 회원 2229명, 14일 국회서 성명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기초과학학회협의체(기과협)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에 기초과학 연구생태계 복원을 촉구하는 회원 2229명 성명을 발표했다.
기과협은 대한수학회와 한국물리학회, 대한화학회, 한국지구과학연합회, 한국생물과학협회, 한국통계학회 등 주요 기초과학 학회로 구성됐다.
기과협은 지난달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초연구 질적 고도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했는데 당초 기초과학 생태계 복원을 위해 요청한 연구과제 수 복원은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연구수행의지인력은 2021년 2만7000명에서 올해 5만60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지만, 과제 수는 오히려 2021년도 1만5183개 대비 올해 1만1829개로 25% 축소됐다.
기과협은 "실제로 기초연구를 수행해야 할 많은 연구실이 대학원생들과 박사후연구원들의 대대적인 이탈 등으로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최소 3만 개 수준 과제 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매년 최소 6천400개 수준 과제 수 증가가 당장 요청된다고 기과협은 주장했다.
기과협은 "당장 내년부터 매년 6000 개 이상의 지원 과제 수를 증가시켜서, 2028년에는 최소 총 3만 개 이상의 연구과제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리하여 이제라도 기초과학 연구의 생태계 복원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jinmh0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김미애, 외국인 부동산 투기 차단 법안 발의
- ‘정몽구 사재 100억 출연’ 민간 백신개발센터 개소
- 구글 이어 애플도 ‘정밀 지도’ 요청…새 정부 ‘고심’
- ‘대왕고래’ 예산 전액 삭감…에너지 정책 향방은
- ‘해킹 사고’ 예스24, 거짓해명에 늑장 사과…신뢰도 ‘뚝’
- KGM 곽재선 “진단 끝났다”…2030년까지 신차 7종 출시
- 美관세·중동리스크 ‘엄중’…삼성, 하반기 전략 새로 짠다
- “권고사직 거부하면 시험봐라”…SK쉴더스, 구조조정 논란
- 필립스옥션, 런던 근현대미술 경매 개최…100억 원 대 작품 출품
- 지니틱스, 中최대주주와 경영권 갈등…핵심 기술 유출 우려 확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