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높은 사전투표 영향 없는 광주, 본투표 열기 '후끈'

전국 입력 2025-06-03 15:33:03 수정 2025-06-03 15:33:37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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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맞아 가족단위 투표소 행렬 이어져
광주 오후 3시 기준 76.3%
거주지 아닌 곳 찾았다가 발걸음 돌리기도

3일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를 위해 유권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나윤상]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고병채 기자] “제가 42년생인데 한 표 행사하러 아들과 함께 왔어요”

3일 6⋅3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광주지역 357곳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날이 선거일 임시공휴일만큼 각 투표소에는 가벼운 옷차림의 가족단위 유권자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광주지역은 사전투표율이 50%가 넘겨 본 투표일에는 유권자 행보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광주 북구 동림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20대 후반의 한 부부는 본 투표를 한 이유에 대해 “맞벌이 부부로 평일에는 퇴근 시간이 늦어 본 투표일에 맞춰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투표소 곳곳에서는 노령인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유권자들도 많이 보였다.

광주 서구 유덕동 제2투표소에서 가족단위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로 향하는 시민들. [광주=나윤상 기자]

서구 유덕동 제2투표소에 83세 노모를 모시고 나온 50 중반의 아들은 “제 투표소는 첨단지역이지만 어머니를 투표소로 모시고 오후에 첨단에서 투표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들과 함께 나온 노모는 “불편한 몸이지만 국민 주권인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6학년 아들과 손잡고 나온 48세의 어머니는 “바람도 쐬고 아들에게 투표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같이 나와 투표했다”고 언급했다.

사전투표 방법과 본 투표 방법을 혼동하여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투표하려다 발걸음을 돌린 사례도 보였다.

광산구 월곡2동 제4투표소에는 8명의 유권자가 한 번에 찾았지만 자신의 거주지에서 투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광주는 오후 3시 현재 유권자 56만 4861명 중 28만 2972명이 투표했다. 사전투표율을 합친 총 투표율은 76.3%를 기록하고 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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