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뇌졸중 후유증 개선 위한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혁신의료기술 선정

건강·생활 입력 2025-06-04 17:43:06 수정 2025-06-04 17:43:06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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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이미지. [사진=뉴로핏]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활용한 AI 기반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술(tDCS)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뉴로핏의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전기자극(tES) 기기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솔루션은 뇌졸중으로 인한 손가락 운동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손가락 운동 기능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선정됐다.

뇌졸중 발생 후 운동 기능에 손상이 있을 경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집중 재활 시기에는 상실한 기능을 최대한 회복해 일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전기 자극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회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의료기술은 안전성과 잠재성이 인정된 의료 기술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조건인 사용 기간, 사용 목적, 사용 대상 등을 충족할 경우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 기술을 뜻한다.

해당 제품을 사용할 의료 행위가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면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선정으로 뉴로핏의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지정된 병의원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향후 요양 급여가 결정되면 비급여 또는 급여 형태로 청구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3차원 뇌 MRI를 AI 기반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에 업로드한 뒤, 두피 내 전극 자극 위치를 결정하고 비침습적인 직류 자극을 시행해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뇌졸중 환자의 손가락 운동 마비 회복을 돕는 데 사용되며, 치료법은 재활 요법과 병행해 활용된다.

tDCS는 두피에 붙인 전극을 통해 2밀리암페어(mA) 이하의 약한 전류를 뇌에 주입하는 안전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각기 다른 머리 크기와 뇌의 비율 및 병변의 위치 등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치료 효과가 일관되지 않고 예측하기 어려운 단점이 존재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뉴로핏은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을 개발, 뇌 전기자극의 정확성과 치료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혁신의료기술 선정으로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을 임상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실제 의료 현장에서 근거 창출 연구를 통해 해당 기술의 급여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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