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전력청 초고압 케이블 공급 …"3300만 달러 규모"

경제·산업 입력 2025-05-28 09:19:39 수정 2025-05-28 09:19:3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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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해저 사업 현지화 가속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 전력청(EVN)의 송전망 구축 사업에 총 3,300만 달러(한화 약 454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3개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와 체결했으며, 22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총 계약 규모는 2024년 LS에코에너지 연간 매출의 약 5.2%에 해당한다.

프로젝트는 하노이 도심과 외곽 변전소를 연결하는 국가 송전망 구축 사업으로, 도시 지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한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69GW인 발전 용량을 2030년까지 150GW 이상으로 확대하고, 총 1만6,285km의 220kV급 송전망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LS에코에너지는 2030년까지 1조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본격적인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22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현재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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