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울산 해상풍력사업 기본설계 계약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05-29 10:18:21 수정 2025-05-29 10:18:21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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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왼쪽 아홉 번째)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이 에퀴노르와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육상공사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한 뒤, 엠브렛 욘스가드(왼쪽 일곱 번째) 에퀴노르 구매 디렉터, 톨게 나켄 에퀴노르 총괄 디렉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의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체결한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 육상부 공사에 대한 독점공급합의에 따라 체결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안접속부, 지중 케이블 터널, 송전케이블, 육상 변전소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설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역에 750메가와트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울산광역시 전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에퀴노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노르웨이 '하이윈드 탐펜' 등 다수의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이번 계약 체결은 포스코이앤씨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상풍력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및 국내 기업과의 협업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다. 2023년 4월에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 (Det Norske Veritas)와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국내 선박 전문회사인 남성해운과 해상풍력 개발사인 HA-Energy와는 운송·설치 전용선박 확보를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HSG 성동조선과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제작 및 운송·설치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기술역량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에퀴노르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사업 시너지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 건설사 및 기자재 공급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지속 확대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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