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3사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달성…신규 취급은 일부 미달

금융·증권 입력 2025-05-23 17:29:54 수정 2025-05-23 17:29:54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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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공급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다만,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보면, 케이뱅크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를 평균잔액의 30% 이상 제시했고, 올해부터는 신규취급액에도 30% 이상 기준을 추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평잔) 비중이 32.8%,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누적 13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와 중도상환해약금 전액 면제로 인한 비중 관리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중저신용 대출 공급을 확대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평잔 기준)은 33.7%으로 집계되며 신규 취급 기준 목표치 30%를 상회했다.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전체 신용대출 평균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5.0%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35.0% 이상을 상회했다. 케이뱅크가 1분기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2544억원이다.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총 7조4203억원으로 집계된다. 1분기 신규 신용대출 공급액 중 중저신용자 대상 공급액 비중은 목표치 30%를 상회했다. 다만, 1분기 평균 잔액 기준으로는 26.3%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는 "평균 잔액은 조기 공급할수록 반영률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고,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았던 2월, 3월의 반영률이 1월보다 낮은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3%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신규취급액 비중 목표도 30.4%를 기록하며 목표치 30%를 초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1분기 현재까지 총 32만8000명 대상 중저신용자 대상 9조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토스뱅크는 "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나중에 출범한 신생 은행이자 아직 주담대 등 담보대출이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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