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오월 정신'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 개최

전국 입력 2025-05-13 13:33:29 수정 2025-05-13 13:33:29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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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공직자들 14일 5‧18민주묘지 참배
주민들 23일 효천역서 추모 문화제 개최


사진은 지난해 5월 영령 추모 문화제에서 주먹밥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광주 남구]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남구가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을 앞두고 오월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한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부터 구청 공직자들이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선다.

김병내 구청장을 포함해 간부 공무원 63명은 추모탑 헌화 및 분향을 하면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나눔과 헌신의 광주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5월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를 갖는다.

관내 주민들은 오는 23일 오후 5시부터 효천역 광장 일원에서 ‘송암‧효천 5‧18 희생 영령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80년 5월 항쟁 과정에서 송암동 및 효천역 일원에서 숨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자리로 광주의 참상을 목격한 세대와 80년 5월을 겪지 않은 미래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광주 공동체의 삶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가슴에 품는다.

문화제 주제가 ‘기억을 담다, 삶을 잇다’인 만큼 이날 추모 무대에서는 송암동 국악교실 프로그램 참가 주민들의 공연을 비롯해 창작 무용과 통기타 연주, 성악, 민속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행사장 주변 부스에서는 사진으로 만나는 5월 이야기와 주먹밥 나누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남구 관계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획을 그은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기념하고 빛고을 광주의 정신인 민주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계승‧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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