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매출 ‘신기록’…“2분기 美 관세 리스크”

경제·산업 입력 2025-04-24 17:44:16 수정 2025-04-24 19:01:49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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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 매출 44조4078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매출 신기록 갈아치웠습니다. 역대 최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질적 성장을 이룬 건데요. 문제는 미국 관세 여파를 맞는 2분기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44조 40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며 1년 만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조63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올 1분기 현대차의 전 세계 판매량은 100만1120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 판매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관건은 2분기 이후의 실적. 
이달 3일부터 미국에서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현대차는 오는 6월까진 가격 인상 없이 재고를 활용해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시 이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이승조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T를 출범했고, 단기부터 중장기적으로 전사적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세는 완성차 외에도 부품과 철강, 알루미늄 등에도 포괄적으로 부과되는 만큼 물류, 부품 소싱 등 미국 현지화 전략을 세우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우리 시각으로 오후 9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간 관세 인하·유예를 위한 ‘2+2 통상 협의(재무·통상 수장 회담)’가 열립니다. 최상목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대표로 나서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자동차와 철강에 적용 중인 25% 품목 관세 예외, 인하를 우선적으로 이끌어내겠다는 목표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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