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후속 '수상오피스' 사업 본격화…입지 선정 착수

경제·산업 입력 2025-04-20 09:31:09 수정 2025-04-20 09:31:09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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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 위 부유체에 4층 오프스 건물 조성
입지 선정에 이용수요와 접근성 고려
용산구 이촌동·성동구 성수동 등 거론

[사진=서울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서울시가 한강 물 위에 떠 있는 부유식 시설을 짓는 수상 오피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수상 오피스 조성 사업의 타당성과 사업성을 심의한다.

서울시는 작년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후속으로 한강 수위가 올라도 안전한 수상 오피스를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강 물 위에 3600㎡ 규모의 부유체를 두고 부유체 상부에는 4층 규모로 연면적 5000㎡의 건물을 세운다는 것이다. 해당 건물은업무를 보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물 위 사무실 '플로팅 오피스 로테르담'과 비슷한 형태로 짓는다는 게 서울시 구상이다.

투자 심의에 앞서 서울시는 최근 '수상 오피스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입지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수상 오피스가 들어설 만한 적정한 입지를 찾고, 기본계획을 세우고 경제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수상 오피스 입지는 접근성, 이용 수요, 주변 주차 공간, 충분한 수심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공사비부터 운영비 등 사업비를 추정하고 수상 오피스 운영에 따른 기대 수익을 산정해 타당성을 따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상 오피스를 세워 유치할 수 있는 산업군을 추리고 기업을 끌어들일 전략을 구상하다는 계획이다.

홍수와 강풍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대책도 마련한다.
시가 수상 오피스 입지를 선정할 때 이용 수요와 접근성을 주요하게 판단하기로한 만큼 용산구 이촌동, 성동구 성수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성까지 다각도로 판단해 입지를 고를 것"이라며 "서울의 도시 매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수상 오피스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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