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업무상배임”…형사고발 당한 KAI 강구영

경제·산업 입력 2025-04-18 17:19:26 수정 2025-04-18 18:33:55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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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방위원회 박선원(더불어민주당·인천부평을) 의원이 어제(17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명예훼손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강 사장이 2022년 9월 부임 후 스마트플랫폼 사업을 부당 중단하고, 폴란드 FA-50 수출 선수금 10억 달러를 부실관리해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는데요. KAI는 박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라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구영 KAI 사장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했습니다.

박 의원은 “강 사장이 2022년 9월 부임 후, 스마트플랫폼 사업을 부당 중단하고 전·현직 임직원들을 허위사실로 고발해 명예를 훼손했으며 폴란드 FA-50 수출 선수금 10억 달러를 부실 관리해 600억 원 이상 손실을 초래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AI는 오늘 박 의원의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AI는 스마트플랫폼 사업 중단과 관련해 “전임 사장의 지시로 진행된 특별 감사에서 관련 기업인 시스노바사의 부실 과제를 확인했고, 현재 민·형사상, 공정위 차원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스마트플랫폼 사업은 항공기 관련 기술·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폴란드 FA-50 수출 선수금 부실 관리 의혹에 대해선 “폴란드 선수금(9억9600만 달러) 입금분은 당시 외환시장 움직임 및 당사 내부 운용 방안에 따라 대응했고 2022년 외환 손실은 총 222억 원이었다”면서 “최근 5년간 외환 손익 범위를 고려 시 외환 변동 폭이 축소되는 등 안정적인 관리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 사장이 비전문가 중심 조직 개편과 KF-21 설계도를 유출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강 사장 취임 전인 2019년에서 2021년 KAI는 매출 하락 및 영업이익의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긴축과 조직 슬림화가 필요했던 상황으로, 강 사장 취임 이후 고효율 조직으로 쇄신하기 위해 조직 개편 TF를 출범해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키워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강구영, 박선원, 의원,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방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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