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 울산 ‘회야댐 행정지도선 건조 및 충전설비’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25-04-16 14:55:52
수정 2025-04-16 14:55:52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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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친환경 선박 기술 전문 기업 빈센은 울산광역시가 추진하는 ‘회야댐 행정지도선 건조 및 충전설비 설치’ 사업을 수주, 지난 3월 20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배터리 전기추진 방식과 알루미늄 소재 선체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선박을 통해, 울산의 주요 식수원인 회야댐의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회야댐에서 운항 중인 행정지도선은 지난 2006년 도입된 휘발유 기반 선박으로, 장기간 운항에 따른 노후화는 물론, 사고 발생 시 수질 오염 등의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친환경 선박 제조 역량을 갖춘 빈센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신규 전기선박 건조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빈센이 건조하게 될 행정지도선은 전장 약 10m, 전폭 3.0m, 만재흘수 0.6m, 총톤수 5톤 미만의 규모로, 최대 12인승 전기추진 선박이다. 해당 선박은 회야댐 선착장부터 회야강 상류 생태습지 구간을 중심으로 운항하게 된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2기를 탑재한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적용, 댐 수위 변동 등 현장 특성을 반영해 평균 속도로 5시간 이상 연속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50kW 고효율 충전설비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빈센은 그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국내 최초 순수 전기 추진 여객선 ‘정원드림호’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데 이어, 경남 진주의 유람선 ‘김시민2호’, 수소연료전지 기반 레저선박 개발 등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지난 13일까지 개최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자사 레저용 전기선박 신제품 ‘에포크2(EPOCH II)’를 선보이며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빈센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전기 및 수소 기반 선박 개발 기술력은 물론, 연료전지 시스템 등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실적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회야댐이 보유한 상수원으로서의 중요성과 생태적 가치를 고려해, 안전성과 환경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전기 선박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댐 내 재난 대응 능력 강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공공선박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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