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GCoM 이행평가' 최고 등급 수상

전국 입력 2025-04-16 14:58:42 수정 2025-04-16 14:58:42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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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목 '준수' 등급…기후 선도 도시 위상 등 COP33 유치 기대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 참석한 여수시 기후생태과 직원들이 GCoM 이행평가 최고 등급 획득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국제사회에서 기후 대응 선도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가 주최한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여수시가 2024년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이행평가 최고 등급을 수상했다.

GCoM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간 협약으로 현재 140개국 1340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여수시는 GCoM에 지난 2021년 가입했으며 국내에서는 28개 지자체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여수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 분야 총 6개 항목 전부에서 최고 등급인 '준수(compliance)' 배지를 받았다.

이 배지는 ▲온실가스 감축(인벤토리, 목표, 계획) ▲기후위기 적응(평가, 목표, 계획) ▲에너지 분야(평가, 목표, 계획) 등 9개 세부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할 때 부여된다.

시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제도적 대응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 실행에 기반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민관산학 협력체계를 통해 GCoM 보고를 일찍부터 준비하고 지역 여건에 맞춘 감축 계획을 수립해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 평가에서 여수시의 기후 정책이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COP33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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