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 포용디자인이 세상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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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18 15:47:31
수정 2025-06-18 15:47:31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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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신 총감독, '포용디자인' 통해 사회 갈등, 장애, 차이, 차별 줄일 수 있어
8월 30일 개막, 11월 2일까지 전시
광주 송정역 도시 철도 프로젝트...3전시관 구현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보신 관람객들이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성공적인 비엔날레가 될 것입니다”
최수신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 감독이 ‘포용디자인’에 대한 대중적 의미를 전달했다.
74일 앞으로 다가온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You, the World: How Design Enbraces Humanity)의 주제인 ‘포용’에 대해 이보다 더 명확한 의미전달은 필요치 않을 것 같다.
18일 광주 동구 아우르에서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요작품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는 8월 30일 개막을 앞둔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이 우리 주변의 존재를 어떻게 인지하고 변화시키고 안아주는 방법론을 내세운다.
디자인의 본질은 인류 공통의 문제를 공유하고 해석하고 만들어 나가는데 있는데 최 총감독은 이를 ‘포용디자인’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포용디자인의 핵심은 타인에 대한 관심이다. 타인에 대한 관심은 갈등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방법으로 이어지면서 이를 통해 장애, 차별, 차이에 대한 상호 생각의 차이를 좁힐 수 있다.
디자인 하나가 이를 바꿀 수 있을까하는 물음도 잠시 전시된 작품을 살펴보면 직관적 이해가 가능하다.
제2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삶에 전시된 스마트 디자인의 ‘옥소 굿그립 감자 칼’은 언뜻 주방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감자 칼처럼 보이지만 상품명에서 나타내듯이 날카로운 칼의 성능이 아닌 손잡이 부분을 강조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 디자이너가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고안한 것을 기반으로 손잡이 쥐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성공한 제품이다.
또, 4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미래에 전시된 다니 클로드(Dani Clode)의 ‘세 번째 엄지손가락(Third Tthumb)은 손에 추가로 장착하는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으로 사용자의 새끼손가락 아래에 부착하고 발가락의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센서로 제어한다.
이 제품은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은 물론 손가락이 하나 더 늘어난다면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전시작품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의 첫 번째 원칙인 ‘삶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그치지 않고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하여 함께 사는 세상, 공동체 삶을 보듬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8월 30일 개막과 함께 포용디자인 전문가, 디자이너, 정책 입안자,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제별 토론을 하는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디자인의 국제적 리더들이 ‘광주 포용디자인 매니페스토’를 선언하면서 포용 디자인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주 전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20년이 된 광주의 지하철에 대해 리서치를 통해 포용디자인을 구축하며 실제 디자인이 타인의 삶을 껴안는 실제적 모습도 보여준다.
광주 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는 광주 송정역에 광주, 전남⋅북, 제주지역 대학생 대상 디자이너 육성 전문교육프로그램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 회원들과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프로젝트 팀은 광주 송정역을 중심으로 이용객 분석과 편의시설의 필요성, 개선 방안 등을 확립하기 위한 현장 리서치를 마치고 콘셉트 도출과 디자인 시안을 완성했다. 이러한 프로젝트 결과물은 3전시관에서 구현된다.
한편,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65일간 개최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회에는 11개 국가가 참여하고 145여 작품과 223명의 작가, 86개 기관⋅학교단체가 함께한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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