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란의 車車車] “한번 주유하면 1000km 간다고?!” 이차 뭐지?

경제·산업 입력 2025-04-21 09:52:34 수정 2025-04-21 09:52:34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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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 4월 양산
빗길 속에서도 안정적인 차체 반응 ‘인상적’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 적용
1회 주행 시 1000km 이상 주행 가능
'스테이 모드' 시동 꺼도 냉난방·편의기능 유지

▲ [이혜란의 車車車] “한번 주유하면 1000km 간다고?!” 이차 뭐지?

[앵커]
지난 1월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였죠. 가솔린 모델에 이어 2분기부터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도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가는데요. 한번주유하면 무려 1000km를 달릴 수 있는 걸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탑재한 팰리세이드를 이혜란 기자가 몰아봤습니다.

[기자]
현대차가 6년 만에 완전 변경해 선보인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팰리세이드 모델이 4월부터 울산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는 내연기관 차보다 차량 가격이 비싸지만 유지비가 낮고 연비가 좋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승한 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 구간을 오가며 시승해봤습니다.
특히 시승 당일(13일)은 많은 비가 내려 운전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요. 제한속도 이하로 서행해야 하는 구간이 많았지만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차량의 전체적인 주행 안정성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속 시에는 ‘미끌린다’는 불안감보다는 단단하게 버텨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이었지만 운전석 시야에 띄워지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는 뚜렷한 화질을 보여줘 운전 집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또 전방 시야도 탁 트여 있어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이 모델에는 현대차와 기아를 통틀어 처음으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Ⅱ)이 탑재됐습니다.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 외에도, 시동과 발전, 구동력 보조를 동시에 수행하는 신규 모터를 통해 효율성과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최고 출력은 334마력. 현대차 측정에 따르면 1회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데요. 신호 대기나 천천히 달리는 구간에서는 전기차를 탄 것처럼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봤을 때 외관이나 내부 인테리어에서 차이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2세대 팰리세이드 다운 단단하고 우람한 몸집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는데요. 5m가 넘는 차체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해 패밀리카 수요에 적합하지만, 반대로 공간이 좁은 주차 공간이나 골목길 주행 시엔 초보 운전자에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눈에 띄는 기능은 ‘스테이 모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고전압 배터리를 이용해 정차 상태에서 냉난방과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전기차에 제공되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겁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대형 SUV의 여유로운 공간성과 하이브리드의 정숙성, 연료 효율성이 결합된 모델로, 장거리 여행 외에도 출퇴근용 패밀리카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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