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삼성, D램 주도권 뺏기고 인력 전환 골머리

경제·산업 입력 2025-04-10 17:37:54 수정 2025-04-10 18:33:1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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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왕좌’ 내준 삼성…SK하이닉스 ‘추월’
삼성전자, HBM 실기…D램 점유율 ‘뚝’
삼성,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깜깜 무소식
‘후발주자’ 삼성, 6세대 HBM 사활
파운드리 사업부 인력, 반도체 연구소 등에 전환 배치
TSMC와 격차 확대…파운드리 경쟁력 위축 우려
파운드리 적자 6조 추정…초격차 기조 희미해져





[앵커]
삼성전자가 33년 만에 SK하이닉스에 D램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초격차 전략을 내세운 삼성전자의 입지가 좁아지는 모습인데요. 여기에 파운드리 제조 인력 일부를 전환 배치하기로 하면서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하단/ ‘D램 왕좌’ 내준 삼성…SK하이닉스 ‘추월’
33년 만에 D램 시장 왕좌를 내준 삼성전자.
올해 1분기 D램 매출 기준 점유율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가 36%로 삼성전자(34%)를 따돌렸습니다.
판이 뒤집힌 건 HBM(고대역폭메모리) 때문.

/하단/ 삼성전자, HBM 실기…D램 점유율 ‘뚝’
HBM은 여러 D램을 수직으로 겹겹이 쌓아 올린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HBM 수요 증가는 D램 판매량과 직결됩니다.
적기에 HBM을 육성하지 못한 삼성의 실기가 뼈아픈 대목입니다.

/하단/ 삼성,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깜깜 무소식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HBM 수요가 늘면서 SK하이닉스는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마이크론 마저 5세대 HBM 시장 공급망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여전히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

/하단/ ‘후발주자’ 삼성, 6세대 HBM 사활
후발주자로 6세대 HBM(HBM4)에 사활을 걸어야하는 삼성.
인력 재배치를 두고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차세대 HBM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운드리 인력을 전환 배치한다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 ‘수시 잡포스팅’을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하단/ 파운드리 사업부 인력, 반도체 연구소 등에 전환 배치
삼성은 파운드리 사업부의 공정과 설비, 제조 분야 인력 등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와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에 분야별로 두 자릿수 이상의 인력을 전환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단/ TSMC와 격차 확대…파운드리 경쟁력 위축 우려
업계에선 TSMC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인력 전환으로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단/ 파운드리 적자 6조 추정…초격차 기조 희미해져
지난해와 올해 1분기를 더한 파운드리 부문 적자 규모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삼성전자가 내세운 ‘초격차’ 기치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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