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AI는 생존의 기술…스타트업이 중심되는 생태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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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09 19:10:23
수정 2025-04-09 19:10:23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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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G3 강국 위한 국회 조찬포럼
반도체 인프라·공공투자 전략 쏟아져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과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창원시마산합포구)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시즌2’가 9일 오전 7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정동영 의원은 “정부는 AI를 더 이상 대기업 중심의 영역으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며 “공공이 시장을 만들어 스타트업 중심의 AI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전략과 기술 인프라 조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글로벌 시장 협업과 기술 중심 전략으로 스타트업도 AI 반도체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GPU 훈련–NPU 추론 통합 전략 △정부-기업 연합의 AI 인프라 투자 △기술 이해 기반의 컨트롤타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국내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상용화 속도와 자본력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AI 인프라 수요 창출 △요소 기술 경쟁력 강화 △공공·민간 전 산업 분야의 동반 강화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AI 반도체는 지식집약·노동집약 작업을 대체할 핵심 기술”이라며 초생산성 국가 모델도 언급했다.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국내 AI 반도체 기술 수준은 높지만 정부 정책은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일본 정부의 반도체 기업에 대한 8조 원 규모 투자 사례를 언급해 국가 차원의 명확한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병선 이노뎁 부사장은 “AI 소프트웨어가 대부분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돼 있어 국산 칩 도입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국산 반도체용 공통 소프트웨어 환경을 정부 주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수 카이스트 부총장은 “글로벌 빅테크로의 인재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대학이 자체 인재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산 칩 기반의 중소형 AI 데이터센터를 대학 내에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사업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은 “다음 주 발표될 10조 원 규모의 추경 예산에 AI 반도체 실증 확대, AI 대학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윤규 NIPA 원장은 “AI는 새로운 기회이며, 오늘 포럼에서 제안된 다양한 정책과 과제를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산업계를 대표해 네이버, SKT, SK하이닉스, 딥엑스, 텔레칩스 등 주요 AI 반도체 및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학계에서는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의 AI 관련 학장급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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