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경영권분쟁에 허송세월…전문경영 통할까
경제·산업
입력 2025-03-26 17:14:29
수정 2025-03-26 18:38:26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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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은 한미약품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오늘(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전문경영인과 대주주가 조화를 이룬 경영체제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진민현 기잡니다.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오늘(26일)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권 분쟁 종식을 알렸습니다.
주총에선 최인영(한미약품 R&D센터장) 사내이사, 김재교(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기타비상무이사, 이영구(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사외이사 등을 선임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해 완전히 달라진 한미약품을 보여드릴 것을 주주들에게 당부드리고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성과를 위한 연구를 통해 구체적 성과를 내며 높은 주주가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한미약품에 이어 진행된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는 송영숙 회장의 후계자로 지목받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 지주사 이사회에 재입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 임성기 창업주의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습니다.
한미약품그룹은 전문경영인과 대주주가 조화를 이루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 구축한다는 계획.
이날 송 회장은 입장문에서 “한미약품그룹에 더 이상 분쟁은 없다”며 “선진적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송 회장은 한미약품그룹에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사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고 주주는 자기 지분만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입니다.
전문경영인과 대주주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경영체제를 도입한 한미약품이 경영권 갈등으로 멈췄던 성장 시계를 돌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진민현입니다. /jinmh09@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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