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홈플러스 부동산 펀드·리츠 부채, 크레딧 충격 제한"
금융·증권
입력 2025-03-20 09:00:10
수정 2025-03-20 09:00:10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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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자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 있지만 대출 회수는 문제없어"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부동산 펀드·리츠 부채가 크레딧(신용 채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우려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20일 판단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는 영업 중인 점포 126개 중 절반가량을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1조3000억원 한도의 차입과 관련해 신탁 방식으로 담보 제공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매각 후 임차 계약(세일 앤 리스백)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홈플러스 점포를 매입 후 임대한 부동산 펀드·리츠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해당 펀드 수익권자와 리츠 출자자는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점포별 입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LTV(담보인정비율)가 낮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선순위 지위를 가진 대출 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홈플러스 점포를 매입한 시행사·건설사에 대해서도 “차입금 이자 지급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들은 궁극적으로 홈플러스 매장을 폐점한 후 개발을 목적으로 매입한 만큼 법정관리 신청이 사업 진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리스 부채가 금융 시장 및 크레딧 채권 시장에 주는 충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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