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백종원 구설에…흔들리는 더본코리아
경제·산업
입력 2025-03-17 18:38:02
수정 2025-03-17 18:38:02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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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 연일 구설수…'오너리스크' 제기
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표기법 위반”…입건
농지법·건축법 위반한 백석공장…현재는 '철거'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의 잇단 구설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농지법 위반부터 원산지표기법 논란까지, 브랜드 이미지는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농약통 주스’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농지법, 원산지표기법 위반 등 연일 구설수에 오르면서 오너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제품이 잇따라 각종 구설에 휘말린 가운데, 이번엔 ‘농약통 주스’가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더본코리아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사과주스를 농약 분무기로 뿌렸는데, 식품에 쓸 수 없는 도구라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당시 백 대표는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더본코리아는 어제(16일) 입장문을 내고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면서도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 제품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백종원 대표를 형사 입건하기도 했습니다.
더본코리아가 온라인 쇼핑몰에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 등에 대해 외국산 재료를 국산으로 표기했다는 겁니다.
이밖에도 백석공장이 위치한 지역은 국내산 원료만 사용하도록 규정한 농업진흥구역인 만큼 중국산 원료를 사용할 경우 농지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현재 철거된 백석공장 인근 비닐하우스는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상장 당시 기업설명회에서 유명세에 따른 오너리스크에 대한 질문에 “이 나이에 사고 칠 게 뭐가 있겠냐”고 단언했던 백 대표.
오너리스크가 부각되며 경영 방식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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