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테슬라, 주가 변동성 확대…장기 성장성 유효"
금융·증권
입력 2025-03-12 09:11:25
수정 2025-03-12 09:11:25
김수윤 기자
0개
"1~2월 판매량 부진했으나 3월부터 회복될 것"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테슬라에 대해 주가 변동성이 커졌으나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10일(현지시간) 장중 15.4% 하락하며 222.15달러에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3.1% 추가 하락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 부진이 부각되며 단기 실적 우려가 커졌다”며 “특히 중국에서 BYD가 ‘God’s Eye’(천신의 눈)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면서 자율주행 대중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판매량 둔화 전망이 나오면서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며 “중국 내 2월 테슬라 판매량이 3만6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는데, 이는 모델 Y 주니퍼 출시를 앞둔 생산 라인 조정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2월 26일부터 모델 Y 주니퍼 인도가 시작되면서 3월부터 중국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부터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의 중국 주간 보험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3월 3~9일 판매량은 1만3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은 커졌지만 본업 실적 개선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6월 텍사스에서 비감독형 FSD 서비스가 개시되면 로보택시 사업 모멘텀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테슬라는 과거 수익성을 동반한 전기차 판매량 회복 시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며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주가 하락 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민병덕,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공개…가상자산 논의 속도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쿠팡, 100회 수명 마친 ‘로켓 프레시백’ 파렛트로 재탄생
- 2현대그린푸드, 청년 농부 지원 확대…“온·오프라인 판로 넓혀”
- 3빚으로 내수침체 버티는 자영업자들…소득 대비 부채 2년 만에↑
- 4우재준 의원,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 5경기 악화에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 6이디야커피, 봄 시즌 ‘커피 다이닝’ 흥행…80% 예약률
- 7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 8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 9롯데百, ‘포켓몬’ 팝업스토어…황금연휴 정조준
- 10GS샵, 신규 셀럽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 론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