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부안해경, 해양사고 대응 협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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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11 17:32:40
수정 2025-03-11 17:32:40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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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소방본부와 부안해양경찰서가 해양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월 부안군 왕등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승선원 12명 중 5명이 구조되고 7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양과 육상의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11일 전북자치도청 119종합상황실에서 부안해양경찰서와 간담회를 열고, 해양 및 도서 지역에서의 재난·사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안 및 도서 지역 긴급출동 공조 △소방·해양경찰 간 신고 접수 및 정보 공유 강화 △인명 구조 협력체계 확립 △합동 대응 매뉴얼 보완 △해양사고 예방 홍보 및 교육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는 한편, 정보 공유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해양경찰은 해상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을 담당하고, 소방은 인명 구조 및 의료 지원을 강화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도서 지역 사고의 특성을 고려한 신속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양 기관은 해양사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공동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에도 뜻을 모았다.
최길웅 119종합상황실장은 “해양 사고는 골든타임 내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해양경찰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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