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 공기 2576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
전국
입력 2025-03-09 19:52:44
수정 2025-03-09 19:53:02
이경선 기자
0개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향교는 9일 오전 전주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6년(2025년) 춘기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매년 춘추 상정일(음력 2월, 8월)에 공자의 인의와 도덕을 근본으로 한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성현의 신위전에 술과 폐백을 올리는 전통 의식으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교적 제사의식의 대표적인 모범이자 가장 규모가 큰 국가적 제례로 평가받고 있다. 석전대제는 지난 1986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주향교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제는 헌관 및 제관 등 유림, 전주시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통 예법에 따라 거행됐다.
이날 제사는 오전 8시 오성위(五聖位,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의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계성사 봉행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10시부터 전주시립국악단의 문묘제례악의 연주와 함께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오성위의 위패에 술잔을 올리는 제관의 역할은 최인열 전교가 초헌관을, 이호회 유도회 전주지부 회장이 아헌관을, 권우석 유도회 전주지부 부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의식을 진행했다.
최인열 전주향교 전교는 “석전대제는 유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을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석전대제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ks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남원 미디어아트전시관 '피오리움'…30일 개관
- 남원시, 국악와인열차 타고 '남원 여행'…상반기 2,600명 유치
- 남원시 광한서로, 보행환경 조성사업으로 '남원 품은 거리로 변화'
- 남원시, 춘향제 기간 '공영주차장 59개소' 전면 무료 개방
- 순창새마을금고, '전북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 우수상 수상
- 순창군, 5월 한 달간 '순창사랑상품권' 구매·적립 한도 상향 운영
- 남원시의회, '신재생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연구회' 발족
- 서부지방산림청, 인구문제 개선 위한 '릴레이 캠페인' 참여
- 고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276억 원 투입 '청년 위한 정주 생태계 조성'
- BPA, 부산항 신항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들어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삼성, SM타운 채널 론칭…"TV 플러스로 NCT·에스파 본다"
- 2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1177억원…전년比 62%↑
- 3SBA ‘규제해소라운지’ 개소…“현장 규제 애로 들어요”
- 4남원 미디어아트전시관 '피오리움'…30일 개관
- 5남원시, 국악와인열차 타고 '남원 여행'…상반기 2,600명 유치
- 6남원시 광한서로, 보행환경 조성사업으로 '남원 품은 거리로 변화'
- 7남원시, 춘향제 기간 '공영주차장 59개소' 전면 무료 개방
- 8순창새마을금고, '전북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 우수상 수상
- 9순창군, 5월 한 달간 '순창사랑상품권' 구매·적립 한도 상향 운영
- 10남원시의회, '신재생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연구회' 발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