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해군 인도
경제·산업
입력 2025-03-05 11:40:09
수정 2025-03-05 11:40:09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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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방위사업청은 5일 고속상륙정(LSF-II) 시뮬레이터(모의입체조종훈련장비)를 해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군에 인계한 시뮬레이터는 지난 4년여간 체계개발과 군의 시험평가를 거쳐 개발된 첨단 3차원 시뮬레이터로서, 향후 운용요원이 고속상륙정 조종술을 더 용이하게 숙달할 수 있어 실제 상륙작전 성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상륙정은 상륙기동헬기와 함께 해군과 해병대 등 우리 군이 입체 기동 상륙작전을 펼치는 데 있어 핵심 전력이다. 지난 2023년 3,4호정이 해군에 인도됐으며, 현재는 2026년까지 총 8척을 해군에 인도할 수 있도록 함정 건조와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전격적인 기습상륙 작전 성공을 위해서는 해상에서 고중량의 전차와 다수의 상륙군을 싣고 약 시속 70km의 초고속으로 목표해안에 직접 상륙할 수 있어야 한다. 파고와 조류, 풍속 등을 극복하며 고속으로 기동해야 하는 고속상륙정은 작전성공을 위해서 항공기 조정과 유사한 수준의 우수한 조종술을 보유한 조종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는 실제 조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악천후와 야간 상황 등 다양한 해상 및 기상 조건에서 함정의 모든 기동을 매우 정밀하게 모의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모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에서의 입·출거뿐만 아니라 원거리 초고속 상륙작전, 긴급 회피기동 등 실전과 같은 훈련도 가능하다.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해군의 해상초계기 시뮬레이터, 장보고-III 시뮬레이터에 이어 이번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를 군에 인도하여 조종사를 효율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물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훈련 환경을 갖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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